대중의 소비 습관이 만드는 트렌드 #2

|

이한결

|

 

지난 글에서 설명드린 대중의 소비 습관이 만드는 트렌드를 기억하시나요? 😜

 

2022년 현재 가장 강력한 대중의 특징과 함께 유행하는 브랜드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디자인만 좋다고 해서 ‘힙한 브랜드’가 될 수는 없으며, 겉으로만 트렌드를 쫓다가는 외면 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대중의 소비 습관이 만드는 트렌드 #1

 

오늘은 이전 글에 이어서 힙한 브랜드의 공통적인 특징과 그러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카테고리가 있잖아요? 글에서 소개하는 브랜드 역시 세상의 아주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일부분을 넘어 여러분이 스스로 트렌드를 쫓으며 파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했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힙한 브랜드의 공통적인 특징

 

 

 

1.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가치관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있어 평범함은 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자신을 뽐내는 MZ세대에게 ‘무난하네!😀’라고 말하는 순간 바로 욕을 먹을 수도 있다는 사실!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지는 브랜드 사이에서 차별성을 가지는 것은 사실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중요한 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냐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가격도 디자인도 비슷한 A, B 브랜드가 있다고 해볼게요.

 

두 브랜드는 서로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B 브랜드는 환경을 위해 수익의 10%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MZ세대들은 이런 가치관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소비가 환경 또는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아무 고민 없이 돈을 투자하는 것이죠.

 

 

 

2. 브랜드의 확실한 톤 앤 매너

 

브랜드 전체가 고유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오프라인인 쇼룸까지 확대되었을 때 소비자는 일관된 톤 앤 매너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요즘 감성과 일치하면 ‘힙함’으로 칭해지는데요.

 

이전 글에서 소개한 ‘젠틀몬스터’를 포함하여 ‘이케아’, ‘크로우 캐년’ 더 나아가 리빌딩으로 MZ세대 저격에 성공한 ‘곰표’, ‘빙그레’까지! 언급한 브랜드의 공통점은 뚜렷한 톤 앤 매너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브랜드만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으면 이는 소비자에게 하나의 심볼로 인식됩니다.

 

 트렌드

 

예를 들어 누군가가 저에게 ‘저는 프라이탁, 컨버스, 블루보틀, 애플 같은 브랜드를 좋아해요!’라고 말한다면 ‘아! 그런 취향이구나!’하고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저는 무인양품, 양키캔들, 이솝, 코스 같은 브랜드가 좋아요.’라고 말한다면 역시 바로 파악이 가능하죠. 여러분도 저와 같이 그런 취향을 파악하셨나요? 😚

 

구체적으로 그 사람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느낌’인지 파악할 수 있는, 흔히 mbti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처럼 브랜드는 더 이상 하나의 로고가 아닌 정체성으로 표현이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3. 희소성이 느껴지는 브랜드

 

프라이탁의 인기에는 희소성이 큰 역할을 합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과 국내에선 오프라인 스토어 3곳, 온라인에서는 공식 사이트와 29CM에서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희소성이 강해지죠. 높은 가격대도 한 몫하고요.

 

만약 프라이탁이 10만 원대의 온라인 어느 곳에서나 구할 수 있었다면 지금과는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4. 인플루언서의 인증

 

MZ세대가 제품 구매 시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필자 도한 MZ세대로 인플루언서의 이름만 믿고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요. 제품의 인지도는 낮지만 그동안 봐온 인플루언서와 내적 친밀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친구와는 취향이 다를 수 있지만 인플루언서와는 취향이 같을 수밖에 없죠. 애초에 저의 취향으로 선택된 관계니까요.

 

혹시 다른 세상 이야기로 들리시나요?

 

MZ세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의 영역은 점점 좁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MZ세대의 뒤로 알파세대가 오고 있거든요.

 

2010~2024년도의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세대가 무섭게 따라오고 있으니 우리는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이 있을까?

 

제 글을 통해 당장 유행하는 트렌드와 브랜드를 알았으니 된 걸 까요?

 

여러분이 글을 읽는 이 순간에도 글 속의 브랜드는 이미 ‘지난 유행’으로 변했을지도 모릅니다.

 

MZ세대의 트렌드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브랜드 이미지는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로 증명하기가 어렵고, 확인이 가능하더라도 순식간에 트렌드는 저 멀리 사라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우선 작게 카테고리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관심 있는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TOP5에 있는 콘텐츠를 파악해보세요. 패션에 관심이 많다면 패션으로, 게임을 좋아한다면 게임으로 카테고리를 먼저 정할 수 있죠.

 

패션에는 ‘ami’, ‘메종 마르지엘라’ 등이 있을 수 있고 게임에는 ‘로블록스’, ‘브롤스타즈’가 있을 수 있겠죠.

 

카테고리를 정한 후 인기가 많은 콘텐츠의 장점과 공통점을 잡다 보면 MZ세대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흐름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 글 요약정리 (#1, #2)

 

1. 사회의 경제를 이끄는 소비자의 가치관은 곧 트렌드가 되며, 이는 사회의 흐름으로 적용된다.
2. 지금의 사회 주체는 MZ세대이며, 특징은 가치 있는 소비, 확실한 정체성, 온라인을 통한 소속감이 있다.
3. 브랜드의 정체성이 이러한 사상과 일치한다면 ‘힙한 브랜드’가 된다.
4. 내가 관심 있는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TOP5의 장점과 공통점을 잡으면 가치관과 흐름을 찾을 수 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먼 옛말이 되었는데요.

 

1개월만 지나도 그 사이에 수많은 트렌드가 뜨고 지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소비습관을 파악하는 것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걱정하지 마세요. 저와 함께라면 어려울 것 없습니다. 여러분이 많은 세상을 경험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기로 해요.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소비자가 대표님의 상품을 구입하게 만드는 것